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 군 병력 투입을 검토 중인 사실이 전해지며 미국 전역이 초긴장 상태로 돌입했다.
6일(현지 시각)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뉴욕시장에 진보 성향의 조란 맘다니(34)가 당선된 것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 방위군 혹은 연방 병력을 투입할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 대응 시나리오가 가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주 캐시 호컬 주지사는 이미 시민단체, 법 집행 기관, 대기업, 종교계, 퇴역군인회까지 포괄하는 민관 비상조정 채널을 비밀리에 가동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맘다니 당선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해 온 이민자 보호, 반경찰 권한 강화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온 인물이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가 당선될 경우 “뉴욕의 연방 지원을 끊겠다”라며 사실상 경고장을 날린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 충돌, 혼란 등의 발생을 병력 투입 명분으로 삼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컬 주지사는 “폭력이나 기물 파손은 트럼프에게 명분을 줄 뿐”이라며 ACLU, SEIU, 인디비저블 등 대표적 시민단체들을 직접 초청해 “냉정함을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상태다. 또한 흑인 민권운동가 앨 샤프턴 목사, 재계 인사들과도 접촉을 마치고 “뉴욕에 병력이 투입되면 금융허브까지 흔들릴 것”이라는 설득 작업도 진행 중이다.
한편, 뉴욕주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접촉해, 과거 LA에 병력이 투입됐을 당시의 사례를 전면 분석하고 대응 플랜을 구축한 상태다. 뉴욕주 긴급서비스국장 재키 브레이는 “저지, 지연, 관리…모든 단계별 플랜이 마련돼 있다”라고 말했다.
정계 안팎에선 “트럼프가 결국 정치적 승부수를 군사력으로 던진 것”이라며 “미국 내 또 다른 대혼란이 올 수 있다”라는 우려도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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