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드라마에서 재벌은 흔히 등장하는 소재다. 월요일에도, 주말에도 다양한 ‘재벌 캐릭터’가 스크린을 장식하며 화려한 권력과 부를 상징한다.
실제 재벌 중 이러한 드라마를 시청하고 감상을 남긴 경우도 존재한다.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과거 구치소에서 수용되어 있는 동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시청하고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드라마 속 재벌의 고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이 실제 오너 일가의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삼성가의 생활은 드라마 속 화려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도 많다.
고(故) 이건희 선대 회장과 이재용 회장이 즐겨 찾던 음식은 의외로 ‘콩국수’였다. 단골집은 서울시청 인근 ‘진주회관’으로, 한 그릇에 1만 6,000원이다. 이 회장은 강남의 레스토랑 ‘베네베네 2010’을 찾기도 하는데, 이곳은 3만 원대 코스요리가 대표 메뉴로 일반인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다.

그의 소박한 소비 습관은 과거 청문회에서도 화제가 됐다. 당시 이 회장이 사용한 립밤이 2,000원짜리 ‘소프트립스’ 제품으로 밝혀지며 관심을 모았다.
이 회장의 딸 이원주 씨 역시 검소한 패션으로 알려졌다. 학교에서 착용한 후드티가 3만 원대였고, 신었던 운동화도 명품이 아닌 8만 원대 대중 브랜드였다. 미국 학교 졸업 파티 당시 입은 두 벌의 드레스도 각각 40만 원대와 60만 원대로, 100만 원을 넘지 않아 화제가 됐다.
이 회장의 여동생이자 호텔신라의 사장인 이부진 사장 또한 실용적인 소비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두을장학재단 장학 증서 수여식에서 착용한 옷은 11만 원 상당으로 알려졌으며, 2011년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그녀의 장바구니 속 ‘세타필 로션’은 1만 원 미만의 가성비 제품으로, 온라인상에서 ‘재벌의 장바구니’라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기에 특히 이 사장은 당시 아들이 원하는 물건을 모두 사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 대중에게 신선함을 주기도 했다.




















댓글1
삼성가가 대한민국 재벌의 대표로서 국민들에게 모범을 보여 준 것은 일반인으로서 상상 조차할 수 없는 일이네요. 그러니 삼성이라고 하나 봅니다. 최근 이재용 아들의 입대도 정말 모범적 행동으로 국민의 귀감을 받을 만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