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 시장은 한강버스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제작 과정, 고장 여부, 향후 재운항 일정까지 소상히 공개하며 방어에 나섰다. 특히 그는 “부실업체가 만들어서 고장이 났다고 표현하시는데 그런 고장은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시민들을 안심시켜 드리기 위해 현재 무탑승 시범 운항을 거쳐 11월 초쯤에는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재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간을 거쳐 더욱 탄탄해지는 모습으로 재운항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버스 제작 과정에서의 문제 지적에 대해선 “정치적 스케줄이라는 건 오해”라며 “은성중공업이 빠르게 제작하지 못해 사업자가 교체됐고, 이후에도 지체된 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운항 속도와 소요 시간이 당초 계획과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자 오 시장은 “당시(지난해 국감)만 하더라도 설계와 건조업체 간 계약 관계를 전제로 말씀드렸는데 (이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선박이 인도되고 난 다음에는 하자담보 책임과 지체상금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능을 못 할 것이라는 질타를 하시는데, 지하철이나 버스에 비해 속도 경쟁에서 앞설 수는 없다”라면서도 “다만 교통 사각지대를 메우는 브리지 역할을 하는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둘러 진행하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 느끼고 한 달 동안 무탑승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라며 “절반 이상 기간이 지났는데 다행스럽게도 기계적인 잔고장은 있었지만, 별다른 고장이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안전성 문제에 대해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과정 전체를) 일일이 다 개입한다”라며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어 저희로서는 그것을 믿고 일을 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운항 9일 만에 2만 7,000명이 매우 만족도 높은 상태에서 (한강버스를) 이용했다”라며 “일부 발생한 고장이나 안전상의 문제만 잘 극복한다면 내년 봄 이후, 또 2~3년이 지나면 한강버스가 없는 한강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서울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가 될 것이라고 굳게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향후 한강버스가 서울시 교통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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