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이 마비된 상황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촬영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출연한 예능 영상의 유튜브 댓글이 대거 삭제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방송사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으나,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부 시스템이 멈춘 상황에서 대통령이 웃으며 방송에 나온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예능 출연 자체보다 ‘시기’가 문제라는 의견도 많다. 일부 시청자들은 “국가전산망 화재 직후 예능 촬영이라니”, “이 시기에 예능 출연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내가 쓴 댓글이 사라졌다”, “좋아요가 많았던 비판 댓글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주장도 다수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국가 재난 상황에 공무원 순직이 이어지는 때에 대통령이 웃고 떠드는 예능에 나오는 것은 국민 정서와 동떨어졌다”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우리 집이 불타고 있는데 가장이 놀러 간다면 납득할 수 있겠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AI 기반 필터가 욕설이나 폭력적 표현이 포함된 댓글을 자동으로 삭제한 것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는 채널 관리자가 수동으로 댓글을 삭제하거나, AI가 부적절한 댓글을 3~5분 내 삭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영상 속 출연진의 손목시계 시간대를 근거로 촬영 시점을 추정하는 댓글도 등장해 야당의 공세에 불씨를 더했다. 한편, JTBC 엔터테인먼트 유튜브에 7일 공개된 ‘냉장고를 부탁해’ 하이라이트 클립은 8일 오전 기준 조회 수 86만 회, 댓글 약 4만 7,900개를 돌파했다.
이번 논란이 단순한 여론의 반발을 넘어 대통령의 공적 행보에 대한 신뢰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는 만큼 향후 정부와 방송사 측의 대응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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