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3,0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귀성·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는 교통량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에 대비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지정하고 본격적인 교통 혼잡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혼잡 완화와 안전 관리를 위한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는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 사이에 징검다리 휴일이 포함되면서,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가 형성된다. 이로 인해 귀성객 등 예상 이동 인원은 총 3,218만 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8.2% 상승한 수치다.
귀성길은 10월 5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되며,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10분, 목포까지는 6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귀경행렬은 6일부터 시작되며, 부산~서울 구간은 최대 9시간 50분, 목포~서울은 9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됐다. 귀경 출발 시간대는 10월 8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연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이동 인원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작년보다 2% 줄어든 775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84.5%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2만 대로 예측됐지만, 추석 당일은 귀성·성묘·여행 수요가 몰려 667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며, 졸음쉼터·휴게소를 추가 운영하고 철도 승차권 자동 발매기 설치, 공항 출국장 조기 개방 등도 추진된다. AI 기반 사고 위험 구간 관리와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감지 시스템도 시범 운영된다.
정부는 연휴 기간 교통 체증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274개 구간(총 2,186km)에 대한 우회 경로를 안내하고, 69개 구간(294km)에서는 갓길차로를 임시 개방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는 운영 시간이 기존보다 4시간 더 늘어난다. 이와 함께 버스와 열차 운행도 각각 15.2%, 11.9% 확대해 수송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극한 기상 상황에 대비해 취약 시설 실시간 모니터링과 수해복구 자재 확보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출발 전 교통정보를 꼭 확인하고, 실시간 도로 전광판 정보를 참고해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규모 인파가 이동하는 만큼, 예기치 못한 정체와 사고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정부의 대응책과 국민 개개인의 주의가 맞물려야만 안전하고 원활한 연휴가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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