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건강 이상설과 사망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심각한 가짜 뉴스”라며 “나는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달 26일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다. SNS를 중심으로 ‘사망’, ‘건강’, ‘트럼프 나이’ 등이 급상승 검색어로 떠올랐고 틱톡과 레딧에서는 사망설까지 번졌다. 그가 골프장에 등장하거나 “이보다 더 기분이 좋았던 적 없다”라는 글을 SNS에 남겼지만,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지난주에 여러 차례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틀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라는 반응이 나왔다”라며 “반면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몇 달 동안 기자회견을 하지 않아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79세로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이다. 이에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는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숨기려는 태도로 인해 종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치의를 통해 정기적인 건강 상태를 공개한 적이 없고 의료진이 기자들의 질문에 응대한 사례도 드물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선 유세 중 총격을 받아 부상했을 때조차 공식 브리핑은 없었다.
2021년 마크 메도스 전 비서실장의 회고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코로나19로 입원했을 당시 혈중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위중한 상태였음에도 백악관은 이를 알리지 않았다. 또한 그의 오랜 주치의였던 해럴드 본스타인 박사는 트럼프 측근들이 2017년 자신의 사무실을 급습해 모든 의료 기록을 가져갔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등에 푸른 멍과 부은 발목이 관찰되면서 건강 문제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심혈관 질환 예방 차원에서 복용 중인 아스피린의 부작용”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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