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진종오 의원이 다시 한번 당내 기득권 세력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진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를 앞세운 위선적 행보는 이제 그만두라”며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한 당헌 개정을 촉구했다.
진 의원은 “혁신위가 좌초되면서 국민의힘은 이제 혁신하는 척마저 하지 않는 ‘답 없는 집단’이 됐다”라며 “비대위는 국민 눈속임용으로 혁신위를 들러리 세웠고 그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고 일갈했다.
특히 친한(한동훈)계 소장파 모임 ‘언더73’과 물밑 진성 친윤계 세력을 ‘언더 찐윤’으로 지칭하며 “이들은 여전히 기득권 수성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민의 깊은 한숨이 들리지 않는 것이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아야 할 제1야당이 무력한 이유는 변화와 쇄신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당의 주인인 당원에게 주권을 돌려줘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당원 중심 정당을 위한 구체적 개정안도 제시했다. 그가 요구한 개정안에는 당론 결정은 전당원 투표로 진행, 시·도당위원장도 당원 직접 투표로 선출, 당원소환제 대상 확대, 원내대표 선출 시 당원 의견 반영, 당비 납부 당원 명칭 변경 등이 포함됐다.
진 의원은 “이 같은 당헌 개정안을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당원 투표에 부칠 수 있도록 상임전국위를 소집해 달라”고 비대위에 요청했다. 윤희숙 의원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데 대해서도 “당원이 납득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며 “40일 안에 혁신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후보 교체 등 주요 사안에 대한 입장도 모호하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윤상현 의원이 특검 압수수색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 보복이 너무 빠르게 시작된 것 같다”라며 “정치적 수단으로 특검이 움직이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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