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인물로부터 4,000만 원을 빌리고도 아직 상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11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8년 4월 강모 씨로부터 총 4차례에 걸쳐 4,000만 원을 차용했다. 대여 계약상 상환 기한은 2023년 4월이었다. 연 2.5% 이자를 6개월마다 지급하기로 돼 있었지만, 현재까지 원금이나 이자 모두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돈을 빌려준 강 씨가 김 후보자의 과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당시 자금을 제공했던 인물이라는 점이다. 김 후보자는 2010년 대법원에서 7억 2,000만 원 상당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고 강 씨는 이 사건에서 돈을 제공한 핵심 인물 중 하나였다.

당시 강 씨는 김 후보자의 추징금 일부를 대신 납부했으며 후보자의 주소지를 자신이 소유한 여의도 오피스텔로 변경하기도 했다. 강 씨는 2014년 원외 민주당을 창당했고 김 후보자는 이를 도운 바 있다.
최근 대선에서는 강 씨가 이재명 캠프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체육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 측은 “자료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으며 강 씨는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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