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 후보가 23일 중앙정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현행 19개 중앙부처를 13개로 줄이고, 안보·전략·사회 분야별로 부총리를 두는 ‘3부 총리제’를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최소 정부, 최대 분권”을 지향하겠다며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등 기능이 중복되거나 사명이 약화한 부처는 통폐합하고, 부처 간 칸막이를 최소화하여 실무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의 기능은 보건복지부와 국가인권위원회로 각각 이관하는 방식이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0대 대선에서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이준석 후보 역시 같은 입장을 밝혔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세대 포위론’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이른바 ‘이대남’의 지지를 집중적으로 겨냥했고, 실제 선거에서 일정 수준의 성과를 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전략이 젠더 및 세대 간 갈등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대통령 권한 축소 차원에서 국가안보실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폐지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역대 정부 중 가장 슬림한 조직으로 극대화된 효율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 발표될 지방분권 정책과 함께 새로운 정부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