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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000개를 실수로 버렸던 남자, 소송 결과 결국…

박신영 기자 조회수  

법원 수색 청구 기각
동업자가 착각해서 버려
1조 1,150억 원 달해

비트코인 8,000개를 실수로 버렸던 남자 소송 결과 결국...
출처 : BBC

영국의 제임스 하웰스(39)가 2013년 실수로 버린 8,000개의 비트코인 하드디스크를 찾기 위한 법정 싸움이 또다시 거절됐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하웰스가 제기한 쓰레기 매립지 수색을 위한 청구를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원은 “소송을 제기할 만한 충분한 근거가 없으며 재판에서 승리할 가능성도 매우 낮다”는 이유로 하웰스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앞서 2013년 하웰스는  비트코인 전자지갑이 담긴 하드디스크를 가방에 보관해 두었으나 동업자가 이를 쓰레기라고 오해하고 버렸다고 설명했다.

동업자가 하웰스의 하드디스크를 버린 이후 그는 뉴포트 지역의 쓰레기 처리장을 수색하려 했다. 매립지에 140만 톤이 넘는 폐기물이 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웰스는 자신의 하드디스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매립지에 자신의 하드디스크가 있을 만한 범위를 10만 톤 규모로 한정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8,000개를 실수로 버렸던 남자 소송 결과 결국...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하웰스는 자신이 버린 하드 드라이브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 매립지에서 수색을 허가해 달라고 뉴포트 지방의회에 요청했으나 뉴포트는 환경 훼손 우려를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하웰스는 뉴포트 지방의회를 상대로 약 6억 4,600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갔다. 법원은 “손해배상 청구 또한 기각하며 하드디스크가 매립지에 들어간 순간부터 해당 자산은 지방자치단체의 소유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8,000개를 실수로 버렸던 남자 소송 결과 결국...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스 1

이어 법원은 “하웰스가 매립지에 있는 전자지갑을 회수할 권리가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하웰스는 “자신의 입장을 설명할 기회조차 없이 정의가 실현될 기회를 얻지 못했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하웰스는 IT 개발자로 활동했다. 그는 기업에서 개발자로 일하며 비트코인 개념에 공감하여 2008년부터 실제로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다.

하웰스는 일주일 동안 8,000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하여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 지난 11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의 가치는 약 9만 4,600달러로 평가된다. 따라서 하웰스가 버린 8,000개의 비트코인은 약 7억 5,68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1,150억 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돈이란 저런 거다. 순간적인 물거품. 그게 돈이다. 돈 때문에 인생 피곤하게들 살지 마라. 유유자적한 삶이 행복한 인생을 살게 한다”, “비 상식을 상식으로 하다 보니 생긴 일인가? 가방이 얼마나 허술해 보였으면…평소에 기록과 함께 정리정돈이 잘 돼 있었다면 이렇게 애태우는 일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지만 새로 시작하는 인생을 택해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 8,000개를 실수로 버렸던 남자 소송 결과 결국...
출처 : WALES NEWS SERVICE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13일 기준) 동안 1억 4,000만 원대에서 거래되며 비슷한 금액대를 횡보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하락세로 나타났다.

동시간대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0.91% 하락하여 1억 4,198만 원에 거래됐으며 코인마켓캡(시황 중계 사이트) 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1% 하락한 9만 4,163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이더리움 또한 변동 폭이 적었다. 빗썸에서는 0.20% 상승한 492만 원에 거래되었고 업비트에서는 0.15% 하락한 492만 원을 보였다. 또한 코인마켓캡에서는 0.18% 하락한 3,275달러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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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content@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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