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둔기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를 최근 만난 측근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애초 헌재의 탄핵심판 결과가 기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론이 바뀌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은 4월 4일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 소식을 듣자마자 ‘둔기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이어 “무려 38일이라는 긴 심리 기간이 여러 외압이나 정치적 편향에 따라 결론이 바뀐 것 아니냐”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철우 경북지사도 윤 전 대통령을 만나 비슷한 발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9일 BBS 라디오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기각될 줄 알았는데 갑자기 바뀌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 지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하라”는 조언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4일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헌재는 “군경을 동원해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 점에서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가지를 모두 인정하고 파면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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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 귀신은 뭐하느라고 이런인간갔지않은 것들 안자ㅂ아가노?싹다 잡아다 평생 못나올 곳으로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