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4㎏의 체중을 감량하며 자신의 체중관리 비결로 ‘이것’을 꼽았다. 모델이자 사업가인 킴 카다시안 또한 이 약을 투약하고 3주 만에 7kg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내에서는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박재한)이 비만치료제 목적으로 투약해 10㎏ 가까이 감량에 성공했다. 빠니보틀은 지난 1월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서 처방 사실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약물은 바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만약 ‘위고비’이다. 위고비는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중 음식을 먹을 때 나오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을 본떠 제약회사 노보디스크에서 만든 치료제로, 위고비를 맞으면 포만감 및 팽만감이 증가해 식욕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은 올 들어 판매액이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 블루엠택은 지난 3월 한달간 10억 원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블루엠텍 관계자는 “최근 위고비 공급이 안정되고 가격이나 배송조건을 기준으로 구매처를 선택하는 의원이 늘면서 블루팜코리아를 통한 구매 비중이 늘고 있다”라며 “올해 여름철 수요 증가를 계기로 위고비 유통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위고비의 경우 비급여 제품이기 때문에 정해진 가격대가 없고, 병의원과 약국에서 설정하는 가격의 범위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는 약 50만 원에서 80만 원 사이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사람에 따라 체질이 달라 부작용도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약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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