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람보르기니 男
주차 문제로 칼부림 시전해
마약 3종에 양성 반응 보여
지난 8월,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20대 여성이 롤스로이스 차량에 치여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해당 사고의 가해자인 신모(28)씨는 사고 당시에 항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디아제팜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현재 해당 사고는 음주운전을 넘어선 마약운전이라는 한국 사회의 추악한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 사고로 인지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이와 비슷한 사고가 또다시 발생해 대중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심지어 이번 사고의 가해자는 마약은 물론 흉기까지 소지했다고 한다. 경악스럽기 짝이 없는 최악의 사고. 이번 시간에는 11일 논현동에서 발생한 강남 람보르기니 男 칼부림 소동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람보르기니 차주 A씨
주차 문제에 흉기 꺼냈다
지난 11일,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논현동에서 상대 차주를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 A씨를 체포,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A씨는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던 과정에서 시비가 붙은 상대방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체포했다고.
당시 A씨는 차 안에서 자기 윗옷을 들어 허리춤에 찬 칼을 상대 차주에게 보여주고, “칼침 맞아봤냐? 나는 맞아봤다”라는 식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칼을 빼 들어 상대방에서 직접 보여주며 위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체포당한 A씨
마약 3종 양성 반응 나와
이에 상대 차주는 경찰 신고를 진행, A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다고 한다.
이후 경찰은 출동 시간으로부터 3시간이 지난 오후 7시 40분쯤,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A씨를 체포했다.
이때 경찰은 어딘가 이상한 A씨에 대해 마약 간이 검사를 진행,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양성을 확인했다.
1종만 나와도 경악스러운 마약 검사 결과가 무려 3종이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현재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한 네티즌은 이번 사건을 두고 “마약 청정국이라는 껍데기 속에서 썩어가던 문제가 점차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 “이제 음주운전보다 마약운전을 더 걱정해야 할 시기가 됐다”라는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신모씨와 관계 있을까?
경찰, 진술 통해 조사 중
현재 A씨는 지난 8월, 행인을 치어 뇌사상태에 빠지게 만든 롤스로이스 운전자, 신모씨와 조직폭력배 선후배 관계라는 의혹을 받는 중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경찰은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적어도 경찰이 관리 대상으로 포함한 조직폭력배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경찰 측이 전한 내용이다. “A씨는 현재 경찰이 관리 대상에 포함하고 있는 조직폭력배의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신모씨와의 특정 관계가 있는지, 또한 마약 취득 경로, 유통 여부에 대한 부분은 진술을 통해 확인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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