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골프 의혹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과거 윤 전 대통령의 골프 연습을 문제 삼았던 민주당이 이 대통령 부부에게 제기된 의혹에는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변호인은 윤 전 대통령의 대기실 연습 일화까지 다시 꺼내 들며 민주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골프 관련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유 변호사는 “우리 대통령님은 대기실에서 벽치기나 하셨는데, 참 세상 좋아졌습니다”라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과거 대기실에서 골프 연습을 했던 일을 이 대통령 부부에게 제기된 의혹과 대비한 것이다.
유 변호사가 문제 삼은 것은 이 대통령의 가족 골프 일정과 김혜경 여사의 골프 레슨을 둘러싼 의혹이었다. 최근 이 대통령 부부가 국가적 사고가 발생한 날 골프를 즐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유 변호사는 당시 상황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다만 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관련 내용은 정치권에서 제기된 의혹으로, 유 변호사의 게시물만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가족 골프에 이어 김혜경 여사의 프로골퍼 동반 레슨 의혹까지. 국가적 사고가 발생한 날에도 골프를 즐겼다는 논란을 접하니 참 씁쓸합니다. 스윙 자세보다 먼저 바로잡아야 할 것은 ‘내로남불의 자세’가 아닐까 싶네요”라고 적었다. 골프 자세와 정치적 태도를 연결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드러냈다.

유 변호사는 민주당의 과거 대응 방식도 문제 삼았다. 윤 전 대통령의 대기실 골프 연습을 두고 민주당이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쳤다는 것이 그의 입장이다. 이번에는 이 대통령 부부에 관한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당시와 같은 수준의 비판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정치적 형평성을 거론했다.
특히 유 변호사는 “이재명 부부 황제골프에 말 한마디 못 하면서, 윤 대통령 벽치기를 초호화 골프연습장이라 허위사실 퍼트린 민주당 사과해야죠?”라고 반문했다. 과거 윤 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논란을 다시 언급하면서 민주당이 기존 주장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한 것이다. 다만 민주당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내용 역시 유 변호인 측의 주장이다.
이번 게시물은 이 대통령 부부의 골프 의혹을 계기로 윤 전 대통령의 과거 골프 연습 논란까지 다시 소환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유 변호사는 두 사안을 비교하며 민주당의 대응에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지만, 각각의 논란에 대한 사실관계와 책임 여부는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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