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이자 상도동계 핵심 인물로 활동했던 최형우 전 내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별세한 가운데 정치권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배웅하기 위해 27일 영결식에 참석한다. 두 대표는 앞서 빈소를 방문해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공동장례위원장도 맡고 있다. 여야 지도부가 고인의 정치적 발자취를 기리는 자리에 나란히 참석하는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전 장관의 영결식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이끄는 김 대표와 장 대표는 장례 절차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별세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인 25일 각각 조문을 마쳤다. 김 대표는 빈소에서 고인이 몸담았던 정치 세대의 민주화 활동을 되돌아보며 오늘날 정치권이 그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김 대표는 당시 “선배들의 정치가 민주화의 뿌리를 이을 수 있도록 여야를 넘어 다 함께 성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장 대표 역시 같은 날 고인의 빈소를 찾아 추모의 뜻을 밝혔다. 그는 과거 정치인들이 남긴 뜻을 이어받아 현재 정치권이 국민에게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조문 과정에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지금 오늘 정치하는 우리들이 국민들을 웃게 하는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내놨다.

최 전 장관은 지난 24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했던 그는 상도동계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오랜 기간 정치권에 몸담았다.
특히 김동영 전 정무장관과 더불어 김 전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당시 두 사람은 각각 김 전 대통령의 좌우에서 정치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의미로 ‘좌동영 우형우’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최 전 장관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섯 차례 당선되며 6선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내무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국회와 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다. 김 전 대통령과 함께 상도동계를 이끌었던 이력은 고인의 정치 활동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장례는 대한민국헌정회장과 4·19혁명동지회장 형식으로 치러진다. 고인이 영면할 장소는 국립4·19민주묘지로 정해졌다. 여야 대표가 공동장례위원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이번 영결식은 고인의 생전 활동을 돌아보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김 대표와 장 대표는 각 당을 대표해 장례 일정에 함께하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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