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이 퇴임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전직 의장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22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맡았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행사를 함께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오찬 현장에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도 동석해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고 발표했다.
이날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오찬이 열렸다는 사실과 함께 그 경위를 공개했다. 강 수석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자리는 이 대통령이 우원식 전 의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에서 오찬이 90여 분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과 우 전 의장, 임 비서실장이 국정 현안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대화의 주요 주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우 전 의장은 이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라는 설명도 내놨다.
우 전 의장은 지난 5월 29일 국회에서 퇴임 절차를 밟으며 임기를 마무리했다. 당시 우원식 전 의장은 “그간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참 많다”라며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하면 국회, 국민이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키고 그렇게 지킨 민주주의로 다시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들 아니었는지 생각한다”라고 회고했다.

퇴임식에서 우원식 전 의장은 국회 운영에 관한 견해도 드러냈다. 우 전 의장은 “갈등·정쟁의 벽, 진영의 벽 이런 벽들에 막혀 국회가 공전하면 민생은 더 어려워지고 국회와 국민의 거리는 더 멀어진다”라며 “여야 관계가 격해질수록 혼란한 일이 늘어난다. 국회는 어떤 경우에도 국민을 중심에 둬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원식 전 의장은 “국회 공직자 여러분이 벽을 넘는 담쟁이처럼 국민과 국익, 민생과 미래라는 국회의 중심을 지켜주셨으면 하는 것이 임기를 마치는 제 바람”이라고 당부했다. 우 전 의장은 말미에 “저도 정치를 힘이 약한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로 만들어 국민의 삶으로 입증되는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게 끈질기게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보탰다.

이후 후반기 국회의장에는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지난 6월 조정식 의원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6명 전원의 찬성표를 받으며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국회법에 따라 무소속 신분으로 2년간 의장직을 맡으며, 임기는 2028년 5월까지로 전해졌다. 현재 조 의장은 국민 주권과 민생 효능, 미래 도약, 국익 외교 등의 목표를 내세우며 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오찬을 통해 전직 국회의장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표하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 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낸 이 대통령의 행보와 맞물려 조정식 의장이 제시하는 국회 운영 방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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