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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한동훈 연대해야 할까?”…김종인은 이렇게 봤다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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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법 리스크를 벗으며 대권 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보수 진영의 차기 대권 구도를 두고 원로 정치인의 진단이 나왔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6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오 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연대 가능성을 두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동의 목표는 있을 수 없다”라며 못 박았다. 이와 함께 김 전 위원장은 두 사람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김종인 전 위원장은 오 시장에 대한 확정판결이 가져올 정치적 파장을 쟁점으로 지목했다. 그는 “오 시장이 이번 무죄 판결로 인해 정치적 행동 반경이 확대된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은 “이번 무죄 판결에 따라 대권 후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면 자연적으로 당내에 오 시장 지지 세력이 당내에서 생성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까지 남은 기간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보였다. 그는 “대통령 선거가 3년 이상 남아 있기에 그동안 오 시장이 어떻게 국민 지지를 확고하게 이끄느냐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은 뒤이어 “오 시장 지지도가 높다면 당내 세력도 자연히 거기에 편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 의원의 행보로 화제가 옮겨가자, 김 전 위원장은 경쟁 구도를 거론했다. 진행자가 “대중들은 한 의원 행보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다”라고 말을 꺼내자, 김종인 전 위원장은 “지난번 지방선거가 끝난 뒤 국민의힘의 대권 후보 자리를 놓고 한 의원과 오 시장이 겨룰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지금 상황을 봐도 오 시장과 한 의원 간 2030년 대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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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연대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내놨다. 23대 총선에서 보수 진영 승리를 위해 두 사람이 손잡을 수 있느냐는 물음에 김 전 위원장은 “별 의미가 없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오 시장은 시장 신분이기에 총선에 개입하기가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대선과 관련해서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동의 목표는 있을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출처:국민의힘 홈페이지

마지막으로 김 전 위원장은 두 사람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 지지를 어떻게 높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오 시장과 한 의원이 지지를 얻기 위해 각자도생의 길을 걸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한편, 지난 25일 한동훈 의원은 KBS ‘일요진단’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 의원은 “보수 진영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고 함께 가야 될 분”이라며 오 시장을 언급했다. 두 사람이 손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질문에는 “저희가 손을 놓은 적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의원은 구체적인 연대의 조건도 꺼내들었다. 그는 “정치적 목표나 만들고 싶은 나라가 다른 사람끼리 이익을 위해 연대하는 것은 야합”이라며 “오 시장을 비롯해 많은 합리적인 정치인들과 만들고자 하는 나라가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오 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사건에 대한 항소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보수 진영 안팎에서는 차기 대권 구도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2030년 대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면서 오 시장의 지지도 확보 여부가 향후 경쟁을 위한 관건이라고 짚었다. 대선까지 3년 이상이 남은 만큼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의원의 행보와 당내 지지세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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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기자
p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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