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면서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탄핵과 관련된 모든 사안과 방법,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남미 주재 한국대사관 국정감사를 위해 브라질에 도착한 뒤인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박 글을 게시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의 탄핵 언급을 김 대표의 ‘허세’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김 대표의 이력과 와인 구입 논란까지 끌어와 민주당의 탄핵 논리가 타당한지 따져 물었다.
한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입장을 냈다. 국정감사를 위해 남미를 찾은 현지에서 올린 글로, 김 대표의 방송 발언을 직접 소개하면서 비판을 이어갔다.
논란의 출발점은 민주당TV 방송이다. “탄핵의 티읕(ㅌ)에 대해 광범위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 모든 사안과 방법과 어떤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라는 것이 이 방송에서 나온 김 대표의 발언이었다. 한 의원은 이 발언을 자신의 글에 옮겨 적었다.
한 의원은 김 대표의 이력부터 문제 삼았다. 그는 SNS에 “9억 2,000만 원 뒷돈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두 번 유죄가 확정된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시동 걸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탄핵 언급 자체를 겨냥해 “이미 웃음거리 된 정치공작용 김민석 수첩에 탄핵의 ‘ㅌ’ 자를 적었다고 허세 부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와인 구입 의혹도 거론했다. 그는 김명수 전 대법원장을 언급하며 “와인은 김명수가 먹었는데, 탄핵은 왜 조희대이냐”라며 민주당의 논리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민주당이 내세운 조 대법원장 탄핵 사유 가운데 하나와 맞닿아 있다.
해당 사유는 대법원 업무추진비로 와인 1억 892만 원어치를 구입했다는 주장에 근거한 것이다. 이 가운데 76%에 해당하는 8,234만 원은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에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의 발언은 이 점을 비꼬는 취지였다.
김 대표가 방송에서 탄핵 논의를 거론한 뒤 한 의원이 SNS로 반박하면서 공방의 윤곽이 드러났다. 김 대표는 탄핵과 관련해 다양한 사안과 경로를 논의 대상에 올렸다고 언급했고, 한 의원은 16일 이를 ‘허세’로 규정했다. 한 의원이 문제 삼은 와인 구입 건은 1억 892만 원 가운데 8,234만 원이 김명수 전 대법원장 시절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브라질에 머무는 동안 탄핵을 둘러싼 논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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