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선거 이후 이어지던 국정 지지율 하락세가 멈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부정 평가는 52%로 여전히 절반을 넘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 37%에서 2%포인트(p) 오른 39%를 기록한 것으로, 16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 기록한 37%는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으며, 이번에 한 주 만에 반등했다. 조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부정 평가도 1%p 올라 52%로 집계돼 절반을 넘는 상황은 계속됐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과 부산·울산·경남을 뺀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서울은 긍정 29%, 부정 62%였고, 대구·경북은 긍정 27%, 부정 62%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46%, 부정 43%로 긍정 평가가 앞섰다.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평가가 전주 28%에서 40%로 12%p 뛰었으나, 부정 평가 53%에는 미치지 못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만 긍정 평가(53%)가 부정 평가(42%)를 웃돌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20대(18~29세)의 긍정 평가는 31%, 30대는 32%에 머물렀다. 성향별로 진보층의 지지율은 65%, 중도층은 40%였으며, 중도층은 전주보다 3%p 높아졌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가장 많았고, 경제·민생이 11%, 소통이 7%로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19%로 첫손에 꼽혔다. 경제·민생·주식시장 대응이 12%, 국방·안보·대북이 11%였다. 최근 주가 하락이 계속되며 주식시장 대응을 둘러싼 부정적 여론이 커졌다.

정당 지지율도 함께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1%p 오른 36%, 국민의힘은 역시 1%p 오른 27%였다. 두 정당의 격차는 9%p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번 조사까지 더하면 정부 출범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10%p 안쪽으로 좁혀진 경우는 네 차례에 이른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이 응답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이며 응답률은 10.4%였다.
지방선거 이후 내려앉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39%로 올라서며 하락 흐름을 멈췄다. 긍정 평가는 2%p 상승했고, 부정 평가도 1%p 올라 52%를 기록해 두 수치의 차이는 13%p로 집계됐다. 지역과 연령, 성향별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대전·세종·충청의 반등 폭이 가장 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찾으면 조사의 세부 내용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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