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여권 핵심 인사로 꼽히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유시민 작가, 방송인 김어준 씨가 여론조사에서 나란히 신뢰보다 불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한 조사에서 네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은 모두 절반을 넘었다. 결과는 8일 공표됐으며, 지지 정당에 따라 평가가 크게 갈리는 양상도 함께 나타났다.
인물별로 보면 김민석 대표는 ‘신뢰한다’ 28.4%, ‘불신한다’ 59.2%, ‘잘 모름’ 12.4%였다. 조국 원장은 신뢰 21.2%, 불신 63.1%를 기록했다. 유시민 작가는 신뢰 29.8%, 불신 54.9%였고, 김어준 씨는 신뢰 21.8%, 불신 64.1%로 집계됐다. 네 사람 모두 불신이 신뢰를 웃돌았다.
진보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것으로 알려진 연령대와 지역에서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40대에서 신뢰와 불신 비율은 김민석 대표 30.9%와 61.0%, 조국 원장 29.0%와 61.1%, 유시민 작가 38.1%와 48.1%, 김어준 씨는 29.0%와 59.9%였다.
50대는 김민석 대표 34.0%와 57.1%, 조국 원장 28.1%와 56.5%, 유시민 작가는 38.1%와 52.3%, 김어준 씨의 경우 30.2%와 59.2%로 나왔다. 전남광주·전북 지역에서 김 대표는 신뢰 응답이 40.9%까지 올랐지만, 불신 응답도 46.1%에 이르렀다.

지지층별 시각차는 더 뚜렷했다. 민주당 지지층(387명)에서는 김 대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65.0%였지만, 조 원장은 28.7%, 유 작가는 28.1%, 김 씨는 26.0%에 그쳤다. 그러나 조국혁신당 지지층(69명)에서는 정반대 양상이 나타났다. 김 대표에 대한 신뢰는 2%로 매우 낮았고, 조 원장은 86.3%, 유 작가가 91.1%, 김 씨는 83.1%로 확인됐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에게 무선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같은 날 김 대표는 정부의 농지 전수조사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검토로 농업계 우려가 커지자, 경기 안성의 농촌 현장을 찾았다. 김민석 대표는 농업인 간담회와 벼 베기 체험을 마친 뒤 “농지 전수조사는 명확한 투기를 시정하면서 전체적으로 농지와 농업 상황을 정상화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것”이라는 설명을 내놓았다. 김민석 대표가 농촌 민심 달래기에 나선 가운데 향후 신뢰도 회복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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