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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철 “적 도발 시 주저 말고 대응”… 단호한 입장 전했다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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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해군작전사령부를 찾아 해상 작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해상에서도 빈틈없는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강 장관은 현장 지휘관들에게 “적이 도발하면 장관이 바로 옆에 서 있다 생각하고,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아덴만 파병을 앞둔 청해부대 장병들에게도 임무 완수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지난달 30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동·서·남해 해양작전 상황을 보고받았다. 지휘통제실에서는 영해 수호 임무와 관련한 전반적인 대비태세를 직접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우리 해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이 지키는 바다가 곧 대한민국의 국력이고 미래이며, 지금 이 바다는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승리의 바다”라고 말했다.

현장 대응 원칙도 분명히 했다. 강 장관은 적의 도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지휘관들이 판단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특히 “장관이 바로 옆에 서 있다 생각하고” 대응하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현장의 즉각적인 조치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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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최근 접경지역의 군사적 긴장과 맞물려 이뤄졌다. 북한의 국경선 요새화 조치와 DMZ 일대 지뢰 문제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서해와 동해 북방한계선(NLL)은 과거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던 지역인 만큼 군은 해상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상 접경지역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도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이나 국지적 도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군 안팎에서 거론된다.

출처:뉴스 1=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강 장관은 해상 대비태세 점검을 마친 뒤 청해부대의 파병 준비 상황도 살폈다. 오는 10월 초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으로 향하는 청해부대 49진이 대상이었다. 49진은 지난 5월 출항한 청해부대 48진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할 예정이다.

해외 파병 임무를 앞둔 장병들에게는 국민 보호와 국제평화라는 역할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역만리 해역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국제평화를 지키는 최전선에 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 조직 내부의 문화 역시 언급했다.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전사문화를 정착시키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을 놓고는 지상에서의 요새화와 함께 다른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의 차단 조치를 강화하는 동시에 서해와 동해에서 기습적인 군사 행동을 시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배경이다.

과거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서해를 중심으로 발생한 군사적 충돌 역시 이러한 경계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이 지상과 해상을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강 장관의 이번 현장 점검도 이 같은 안보 상황 속에서 해상 대비태세를 재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상 접경지역의 긴장과 별개로 해군 역시 즉각 대응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청해부대 파병 준비까지 직접 확인한 만큼 국내 영해 수호와 해외 작전 모두에서 빈틈없는 임무 수행을 요구한 행보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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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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