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 자신을 둘러싼 사망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앞서 김건우의 SNS에 별세를 알리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오면서 비보가 전해졌지만, 김건우 본인이 23일 직접 해명에 나서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그는 문제의 글을 자신이나 가족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당시 SNS 계정에도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이날 SNS를 통해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건우의 SNS에는 그가 9월 23일 별세했다는 내용의 부고 형식 게시물이 등장했다. 해당 글에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일일이 연락하지 못했다는 내용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달라는 문구가 담겼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김건우나 가족이 직접 작성한 것이 아니라는 게 김건우의 설명이다.
그는 게시물이 올라올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문제의 게시물이 게재된 사실조차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했다.
사망설이 확산된 사실 역시 주변의 연락을 받은 뒤에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김건우는 “해당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문제의 게시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올라왔는지는 아직 확인 중이다. 김건우는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글이 게재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망설이 더욱 주목받은 것은 김건우가 불과 약 3개월 전 현역 은퇴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1998년생인 김건우는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2·3차 대회에서는 남자 1,500m 정상에 올랐다. 세 대회 연속 개인 종목 금메달을 기록했으며 3차 대회 당시 월드컵 랭킹 1위도 유지했다.

이후 지난 6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알렸다. 당시 그는 “어릴 때부터 제 인생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이제는 내려놓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의 쇼트트랙을 항상 응원한다”라며 은퇴 인사를 남겼다.
결국 23일 SNS에서 시작된 김건우의 사망설은 당사자가 직접 등장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전혀 다른 상황을 맞았다. 김건우는 자신이나 가족이 문제의 게시물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으며 현재 계정 접속 장애와 게시물 작성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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