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권 구도를 둘러싼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장래 대통령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1위에 등극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이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 의원은 조사 결과에 대해 2030년 정권의 탈환에 앞장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은지 자유 응답 방식으로 물은 결과’에 따르면 한 의원이 9%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이 관련 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대표는 7%로, 한 의원과 오차범위 내인 2위를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였으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각각 2%로 집계됐다.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로 나타났다. 이외 인물을 선택한 응답자는 7%였으며, 특정 인물을 답하지 않은 비율은 55%에 달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층별로 주목한 인물도 달랐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층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한 한동훈을, 민주당 지지층은 신임 당대표 김민석을 가장 주목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갤럽은 이번 결과를 실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와 동일하게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한국갤럽은 “이 조사 결과는 현재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사 결과를 접한 한 의원은 자신의 향후 목표를 거론했다. 한 의원은 부산 구포시장에서 열린 ‘제1회 구포데이’ 행사에 참석해 “2028년 보수의 재건, 2030년 정권의 탈환을 한동훈이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한동훈 의원은 국민의힘 당권파를 향한 견제 발언도 내놨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견제받고 비판받아야 할 만한 중요한 일들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장동혁 당권파는 당내에서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죽이는 데에만 앞장서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가 가능하다.
한 의원이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처음 선두를 기록한 가운데 1위 한 의원과 2위 김 대표의 격차는 2%p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의원이 ‘2028년 보수 재건’과 ‘2030년 정권 탈환’을 직접 언급한 만큼 향후 그의 정치 행보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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