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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지지율 떨어진 가장 큰 요인 ‘도덕성 문제’ 아니었습니다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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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취소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정수행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도덕성 문제가 아닌 부동산 정책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치인 40%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5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 가운데 ‘부동산 정책’이 2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는 6%에 그쳤다. 두 항목의 격차가 17%포인트에 달하면서 최근 정치권에서 이어진 공소취소 논란과는 다른 여론 흐름이 확인됐다.

4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0%였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8월 4주 차 조사에서 기록한 42%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40%의 긍정 평가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51%로 2주 연속 절반을 넘어섰다.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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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부정 평가 이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동산 정책이 23%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는 경제·민생으로 11%였으며 인사를 선택한 응답자가 9%로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대통령 본인의 재판과 관련한 항목은 이보다 낮았다.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를 부정 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은 6%였다. ‘전반적으로 잘못한다’라는 응답도 동일한 6%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이 1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외교가 13%로 뒤를 이었고 ‘전반적으로 잘한다’라는 응답은 10%였다. 소통을 꼽은 비율은 8%, 부동산 정책은 6%로 조사됐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30대의 긍정 평가 하락이 나타났다. 18∼29세의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포인트 떨어진 25%를 기록했다. 해당 연령층에서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가 20%대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30대에서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31%가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0대는 55%, 50대는 49%로 각각 50% 안팎의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의 변화 폭이 가장 컸다. 이 지역의 긍정 평가는 32%로 한 주 만에 9%포인트 하락했다. 광주·전라에서도 8%포인트 내려간 67%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경기의 긍정 평가는 각각 38%였으며 대전·세종·충청에서는 35%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전주 대비 8%포인트 상승한 34%로 집계됐다.

대통령 지지율과 함께 정당 지지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8%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하면서 2주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5%포인트 상승한 3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이번 지지도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도 차이는 8%포인트로 좁혀졌다. 양당 격차가 이 정도 수준까지 줄어든 것은 2025년 5월 4주 차 민주당 42%, 국민의힘 36%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출처:뉴스 1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5%, 국민의힘은 24%였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로 집계됐다. 전체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1%였으며 무당층은 25%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9%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7%, 오세훈 서울시장이 5%로 뒤를 이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각각 4%였다. 다만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가 55%로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다.

출처:뉴스 1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이 다른 항목을 크게 앞섰다. 정치권에서 대통령의 공소취소와 재판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를 지목한 응답은 6%로 부동산 정책의 23%보다 낮았다.

동시에 20·30대와 일부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하고 여야 지지율 격차도 좁혀진 만큼 향후 지지율 흐름에서 부동산과 경제·민생 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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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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