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오륙도 인근 해상에서 선원 8명이 탄 예인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청와대 측은 이재명 대통령이 즉각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인명 구조를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사고 이후 선원 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정부와 해경은 구조와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을 구조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이날 부산 오륙도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후 1시 29분께 286t(톤)급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에는 한국인 6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선원 8명이 승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엔에스캐처호는 같은 날 오전 10시 15분께 부산항 관공선 부두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은 사고 해역에 있던 상선을 예인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전복됐고, 오후 3시 27분께 완전히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해역의 수심은 87m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 측은 인명 피해 발생을 확인한 상태다. 한국인 선원 A(57) 씨는 선박 내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B(53) 씨는 사고 해역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고,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성숙 국무총리도 관계 기관에 인명 구조를 최우선으로 한 대응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경비함정과 수중수색 구조대원 등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도록 했다. 더하여 그는 정확한 승선 인원을 확인해 실종자를 파악하는 데도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국방부, 부산시는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라며 “현지 해상 기상을 고려해 구조 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라고 당부했다.
다만, 해상 상황은 구조 작업에 변수가 되고 있다. 사고 해역에는 1~1.5m 높이의 파도와 함께 초속 4~6m의 북서풍이 부는 중이다. 해경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실종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과 함께 정확한 전복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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