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국정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변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와 복지 정책은 여전히 절반 이상의 긍정 평가를 유지한 반면, 부동산 정책은 긍정 평가가 불과 몇 달 만에 큰 폭으로 떨어지며 주요 정책 가운데 가장 가파른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률 역시 함께 하락하면서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여론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야별 정책 평가에서 부동산 정책은 긍정 26%, 부정 46%를 기록했다. 긍정보다 부정 평가가 20%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하면 부동산 정책의 긍정 평가는 51%에서 26%로 25%포인트 급감했다. 이번 조사 대상 정책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으로, 다른 분야와 비교해도 변화 폭이 가장 컸다.
공직자 인사 역시 긍정 평가가 46%에서 30%로 16%포인트 하락했다. 경제 정책은 58%에서 43%로 15%포인트, 대북 정책은 37%에서 25%로 12%포인트, 노동 정책은 48%에서 37%로 11%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반면 외교와 복지 분야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유지했다. 외교 정책은 긍정 56%, 부정 25%로 조사됐고, 복지 정책 역시 긍정 53%, 부정 23%를 기록하며 과반의 지지를 받았다. 다만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외교는 61%에서 56%, 복지는 55%에서 53%로 모두 소폭 하락했다.

경제와 노동 정책은 긍정과 부정 평가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경제는 긍정 43%, 부정 39%, 노동은 긍정 37%, 부정 36%로 집계됐다. 반면 공직자 인사와 부동산, 대북 정책은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부동산 정책은 최근 1년 사이에도 평가가 크게 출렁였다. 지난해 7월과 9월에는 긍정률이 30%대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20%대로 내려갔다. 이후 올해 3월 초에는 51%까지 상승하며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26%로 떨어지며 저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도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 하락이 확인됐다.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지난 3월 55%에서 이번 조사 24%로 크게 낮아졌고, 진보층은 74%에서 47%, 보수층은 34%에서 16%로 각각 하락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도 이전 조사보다 낮아졌다. 갤럽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지난 3월 넷째 주 65%에서 이번 조사 51%로 14%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1
갤럽이 조사하는 대상은 부동산으로 돈 많이 벌어 본 부자들만 아니면 부동산 문제에 예민한 서울 사람들만 대상으로 하는가? 아니면 부모가 아파트를 한 채 사주고 아내가 직장 생활하면서 남자를 왕처럼 받들며 살아주길 바라는 20-30대 남자들이 응답한건가? ㅉㅉㅉ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