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꺼내 든 재선거론이 되레 역풍의 빌미가 되고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이유로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그럴 거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사퇴하면 된다”라는 반격이 나왔기 때문이다.
장 대표의 공세가 오히려 오 시장을 겨냥한 사퇴론으로 번지면서 정치권 공방도 격화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재선거를 원한다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사퇴하면 된다”라고 맞받아치면서 정치권 공방이 더욱 격화하는 모습이다.
김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이 제기하고 있는 서울시장 재선거 주장에 대해 정면 비판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이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해야 할 일은 따로 있다”라며 “장동혁 대표의 재선거 주장을 받아들여 본인이 사퇴하면 자연스럽게 보궐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선관위 책임론을 제기하며 국정조사와 특검, 재선거 필요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장 대표 역시 연일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하며 선관위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가 헌법상 독립기관인 만큼 이번 사태를 대통령이나 정부 책임으로 연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선거 무효나 재투표 여부는 정치권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관위와 사법부가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재선거 요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법적 절차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우는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김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날 선 비판도 쏟아냈다. 그는 오 시장이 이번 논란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까지 거론하는 배경에는 대권주자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세훈병”, “대권병”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 시장직을 걸고 승부수를 던졌다가 결국 사퇴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과거의 정치적 행보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당시 주민투표 무산 이후 오 시장이 약 10년 가까이 정치적 공백기를 겪었던 점도 함께 거론했다.
김 의원은 이번 논란으로 정치권이 소모적인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가 집중해야 할 과제는 재선거 공방이 아니라 시민 안전과 시정 운영이라고 강조했다. GTX-A 철근 누락 논란과 서대문 고가 참사 등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10일부터 재개되는 오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시장으로서 시정 운영과 재판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정치적 공방에 앞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선관위 개혁과 진상 규명 필요성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법적 절차에 따른 판단이 우선이라며 재선거 주장에 선을 긋고 있다. 여야가 선거 정당성과 책임 소재를 두고 정면충돌하는 양상이 이어지면서 관련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댓글2
딱 민주당 수준이네요. 선거가 장난이냐? 관리 잘못해서 이지경 만들었으면 죄송하다고 하고 재방방지부터 후속대책을 세워야지 하는 짓거리들하고는 ...학교 반장선거도 이렇게는 안하겠다..
초딩수준의 김영배의원이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