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가 본투표를 앞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 이유를 다시 한번 밝혔다. 홍 전 시장은 대구의 산업 경쟁력 회복과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완성을 위해서는 김 후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홍준표 전 시장은 이번 선거가 대구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 경제 침체의 원인이 과거 산업구조 개편 실패에서 있다고 짚었다. 홍 전 시장은 30여 년 전 섬유산업 쇠퇴가 시작됐지만, 지역 정치권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구가 장기간 지역내총생산(GRDP)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추진했던 정책을 회고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대구시장 재직 당시 산업구조 전환 작업을 추진하며 40여 개 첨단기업을 유치했다고 전했다. 이후 대기업 투자 유치까지 연결하기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홍준표 전 시장은 시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대구시장 시절 유치했던 데이터센터, UAM 사업 등 조 단위의 대기업 핵심 사업들이 내가 그만둔 뒤 줄줄이 다른 지역으로 갔다”라며 신공항 사업이 불확실해졌다는 인식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홍 전 시장은 대구 지역의 경제 현황을 짚으며 “나는 신공항을 완성해 줄 사람으로 김부겸 후보를 꼽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전 시장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는 대구로서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기에 고향 분들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부겸 후보는 신공항 사업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표심 확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 안심지역 율하지구를 찾아 유세를 진행했다. 율하지구는 오랜 기간 대구국제공항과 군 공항 운영에 따른 소음 문제를 겪어온 곳으로, 2010년 대법원이 전투기 소음 피해 배상을 인정한 바 있다.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는 신공항 이전 사업과 함께 기존 공항 부지를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김부겸 후보는 “기존 공항 부지를 대구의 미래를 위한 보물단지로 키워야 한다”라며 대기업 투자 유치와 지역 인재 육성을 통해 대구 산업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전했다.
대구시장 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드는 가운데 신공항 사업과 산업 재편 전략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홍준표 전 시장의 공개 지지 선언과 김부겸 후보의 개발 공약이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댓글2
송정인
그만큼 대구의 미래를 걱정하면 끝까지 시장 자리를 지키면서 마무리를 해야지 대통령 욕심에 사퇴해 놓고 대구의 미래를 위해서 김부겸이 되야 한다고 떠들고 있으니 뻔뻔하기가 도를 넘었네.
ktkwon
홍준표가 국무총리가 되고 싶어 민주당에 갖은 아양을 다 떨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