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투표 행렬에 동참했다.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 회장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전국적으로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투표에 참여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준비물과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투표 방식과 준비물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할 경우 투표 과정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된 제도로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급한 신분증이면 가능하다. 신분증에는 사진과 생년월일이 포함돼 있어야 하며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실행해 제시해야 하며 화면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이나 저장된 사진은 인정되지 않는다. 선관위는 모바일 신분증 사용 시 반드시 공식 앱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사전투표는 관내 투표와 관외 투표로 구분된다. 사전투표소가 설치된 지역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같은 관내 유권자는 투표용지를 받은 뒤 기표해 곧바로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반면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다른 지역에서 투표하는 관외 유권자는 투표용지와 함께 회송용 봉투를 받게 된다. 기표를 마친 뒤에는 반드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고 봉인한 상태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 유권자는 총 4,464만 9908명이다. 대부분 유권자는 1인당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다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실시되는 지역은 8장을 받게 된다. 세종과 제주 지역 유권자는 일부 선거가 실시되지 않아 4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투표 절차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세종과 제주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투표가 진행된다. 1차에서는 광역자치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한 뒤 투표함에 넣는다. 이후 광역의회의원과 기초의회의원, 비례대표 선거 등에 대한 투표용지를 받아 2차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시에는 반드시 기표소 안에 비치된 정식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한다. 연필이나 펜 등 다른 필기구를 사용하거나 지정된 칸 밖에 표시해 누구를 선택했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무효표로 처리된다. 선관위는 기표 방법을 정확히 확인한 뒤 투표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투표소 안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자신이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행위는 금지된다. 이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시가 3.24%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대구는 1.24%로 가장 낮았다. 대구에서는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가 발견돼 한 남성 유권자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전투표 첫날 여야 주요 후보들도 일제히 투표에 참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사전투표에 나서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전 신분증 지참 여부와 투표 절차를 미리 확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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