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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치명상’ 입었다…얻어맞은 상황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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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내부 직격탄을 맞았다.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회피형 남친 같다”라며 공개 저격에 나선 데 이어 “서울 선거에는 숟가락 얹지 말라”,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까지 비판하면서 당내 분위기도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이다. 특히 방미 논란까지 다시 끌어올리며 장 대표 리더십에 공개적으로 상처를 냈다는 평가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배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장동혁은 대구시장·경북지사 선거나 보궐 지역 등을 다니고 수도권은 잊어주길 바란다”라며 “특히 서울 선거에는 숟가락 얹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윤리위, 단식, 방미 등으로 한참 의원들을 외면하고 다니다가 뒤늦게 집착하는 회피형 남친 보는 듯하다”라고 꼬집었다. 또 “강렬했던 방미 논란을 시민들이 잠시 잊은 덕분에 후보들이 숨통이 트였다는 걸 알아야 한다”라며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배 의원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활동과 관련해서도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공식 기구에 속해 있어 언론 노출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수도권 선대위와 각 캠프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미덕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눈치를 챙기자”라며 “장미랑 대화하며 일기를 쓰든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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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는 배 의원 발언 수위가 상당히 강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 국면에서 당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회피형 남친’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수도권 선거 전략과 당 지도부 행보를 둘러싼 내부 불만이 누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된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배 의원이 언급한 방미 논란은 장 대표의 지난달 미국 방문 일정과 연결된다. 장 대표는 지난달 11일 워싱턴DC로 출국해 20일 귀국하며 8박 10일 일정을 소화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미국 국무부 측 요청으로 체류 기간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면담 사진에서 상대 인물 신원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으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해석이 쏟아졌다. 이후 실제 면담 대상이 공공외교 담당 차관 비서실장인 개빈 왁스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이어졌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장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 장 대표는 첫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을 겨냥해 “‘문재인 시즌2’인 줄 알았는데 뉴 이재명은 더 끔찍하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이날 회의에는 공동선대위원장 상당수가 참석하지 않으면서 당 내부 분위기를 두고 여러 해석도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 긴장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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