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 경선 과정에서 홍보물에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이전 자료 사용을 제한한 지침을 둘러싸고 당내에서 반발이 확산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정 대표는 지침의 취지가 오해됐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정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착!붙 공약 프로젝트’ 발표 행사에서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인기가 높은 만큼 대통령 사진과 영상으로 선거 운동을 하는 게 너무나 당연한데 왜 그런 지침을 내렸느냐고 오해하는 분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정 대표는 해당 지침이 혼동을 유발하는 특정 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전에 촬영한 영상 축사 등이 이후 상황으로 오인될 가능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전 영상 축사를 했는데, 마치 대통령 취임 이후 영상 축사를 한 것처럼 오인될 수 있게 한다는 건 대통령에게 큰 누가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런 것을 자제해달라는 것”이라며 “나머지는 괜찮다”라고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실제 사례가 있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4일 조승래 사무총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전 촬영된 사진과 영상의 홍보 활용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문에는 해당 지침을 따르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해당 조치가 공개되자 일부 경선 후보와 당내 인사들 사이에서 반발이 이어졌다. 당시 경기도지사 본경선에 참여한 한준호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 최고위원, 김문수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의 의사 결정 방식과 선거 개입 논란 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후 민주당은 추가 공문을 통해 “이번 지침은 대통령의 당무 개입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조치의 취지를 설명했다. 동시에 기존에 설치된 외벽 현수막이나 후보자들이 사용 중인 명함 등은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 범위를 구체화했다.
또한 대통령 음성이 포함된 영상이나 과거 촬영 자료를 현재 상황으로 오인하게 만드는 방식의 홍보는 엄격히 금지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현직 대통령이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것처럼 비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방선거를 앞둔 여당 내부의 홍보 기준과 선거 전략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경선 과정에서 유사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한 기준 정비와 내부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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