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인사인 이지석 광명시의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특히 이 의장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과 협력한 이력이 존재하는 인물이어서 여권의 반발이 더욱 거세다. 정치권에서는 이 의장의 추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석 의장은 양기대 전 국회의원의 민원특별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9대 광명시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정치적 변화는 22대 총선을 기점으로 본격화했다. 경기 광명을 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양기대 전 의원이 탈락하고 김남희 국회의원이 선출되면서 갈등이 발생했고, 이는 탈당으로 이어졌다.
이 의장의 행보는 이후에도 정치권에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그는 탈당 이후 이 의장은 무소속 신분으로 광명시의회 의장 선출 과정에 참여했다. 당시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협력해 의장에 선출됐고 상임위원장 자리 역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맡는 구도가 형성됐다.
광명시의회는 당시 민주당 6석, 국민의힘 5석 구조였으나, 이 의장의 탈당 이후 5대 5로 재편됐다. 이는 이후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야합 정치로 광명 시민을 부끄럽게 한 이지석 의장은 사퇴하라”라고 비판하며 정치적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강찬호 광명시 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또한 25일 이 의장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그는 논평에서 해당 소식을 전하며 “이 의원의 행태는 민주당의 공천을 배신하고 자신의 입신을 쫓는 전형”이라며 “민주당의 책임 공천이 실패 사례일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이 의장은 앞서 조국혁신당 입당을 시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조국혁신당은 이지석 의장과 이성철 파주시의회 전 의장의 입당을 불허했으며 그 배경으로 민주당 탈당 이후 국민의힘과의 연대를 통해 의장에 선출된 이력을 들었다. 이성철 전 의장 역시 민주당을 떠난 뒤 국민의힘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의장에 선출됐고, 이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변경하는 등 정치적 이동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혁신당 측은 입당 불허 배경에 대해 “과거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과 연합해 당선된 인사들”이라며 “정치적 신념과 당의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이익에 따라 당을 변경하고 국민의힘과 연대한 점이 불허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처럼 탈당과 연대, 입당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선택이 이어지면서 이지석 의장의 행보를 둘러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당적 변화가 지역 정치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