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취임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한 주 전 기록을 넘어선 수치가 발표되면서 지지율 흐름이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긍정 평가 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지지층과 중도층에서 높은 평가가 이어지면서 60%를 넘어 70%에 근접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럽이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p 상승한 수치로, 지난주 기록했던 66%를 다시 넘어선 기록이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상승한 25%로 나타났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42%p를 유지했다.
지지층별 응답에서는 여당 지지층과 진보 성향 응답자의 긍정 평가가 각각 94%로 집계됐다.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중도층의 경우 72%가 긍정적, 1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야당 지지층에서는 6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도 부정 평가가 5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결과에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적으로 응답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77%와 76%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20대에서는 47%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이들은 평가 이유로 ‘경제·민생’(1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함'(10%), ‘소통’(9%)과 ‘외교’(9%)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서민 정책·복지’가 7%, ‘직무 능력·유능함’이 6%, ‘부동산 정책’이 5%, ‘추진력·실행력·속도감’이 4%, ‘주가 상승’과 ‘물가 안정’이 각각 3%의 비중을 차지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고환율’이 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동산 정책’과 ‘전반적으로 잘못함’이 8%, ‘독재·독단’·‘외교’·‘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 6%로 나타났다. 또한 ‘법을 마음대로 변경’·‘과도한 복지’가 4%, ‘사법부 흔들기’·‘국방·안보’가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3.1%로 나타났다.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앞으로 1년 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예측한 이들은 37%, 나빠질 것으로 예측한 이들은 33%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낙관론은 7%p 감소했으며 비관론은 5%p 증가했다. 답변을 유보한 이들은 5%,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은 25%로 기록됐다.
한국갤럽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한국갤럽은 “환율, 유가 불안정, 코스피 급변동 등을 초래한 중동 전쟁 영향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상승세가 이어지는 국정 지지율 흐름 속에서 향후 정책 성과와 대외 환경 변화가 평가 추이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가늠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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