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가족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당원들이 ‘당원 게시판’(당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정황이 있다고 발표하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정치적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0일 홍 전 시장은 SNS 글에서 사건의 본질을 “익명성에 숨은 비열함”으로 규정하며 당시 여당 대표 가족이 집단적으로 해당 행위를 저질렀다면 “정치 미숙아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그런 비열한 작태는 정치인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조폭 같은 행태”라며 “(한 전 대표는) 반드시 정치권에서 퇴출당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겨냥해 “함량 미달 두 명이 나라를 운영했으니 그 정권은 망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며 비판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당무감사위가 공개한 사실상 중간 조사 결과 이후 나왔다. 당무감사위는 한 전 대표 가족과 이름이 동일한 A 씨·B 씨·C 씨가 모두 서울 강남구병 소속이며, D 씨는 재외국민 당원으로 확인됐다. 네 명은 각각 한 전 대표의 부인·장인·장모·딸과 이름이 같았다.
또한 휴대전화 번호 끝 네 자리가 같고, 탈당 시점도 지난해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로 거의 동일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한 전 대표가 16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직후 이들 당원의 탈당이 이어졌다는 점이 추가 의문을 낳았다.
다만 당무감사위원장 이호선 위원장은 이들이 실제 가족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만약 작성자의 IP가 동일하다면 허수 아이디를 동원해 공론장을 왜곡한 것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당무감사위가 본격 조사 착수 이후 경과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사 결과는 위원 의견을 모아 윤리위원회에 부쳐질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사의를 표명한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의 후임 인선을 진행 중이다.

해당 조사에 대해 야권 관계자들은 “동일인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가능성을 크게 본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며 내부 갈등 조짐을 보였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서 익명 게시판 논란을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조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정치 보복의 인식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훈 의원 역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무감사위의 발표를 “제정신이 아닌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녀 실명까지 공개된 점을 “인권유린”이라고 지적하며 정당법상 당원 게시판 열람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만큼 조사 과정의 적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하루 2~3건 작성되는 게시글을 근거로 대대적 감사를 벌이는 것이 과도하다며 이 위원장의 형사적 책임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당사자인 한 전 대표는 이날 SBS 유튜브 방송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장동혁 대표가 정치적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정적을 공격하려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도부의 대응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런 방식으로는 당내 혼란이 해결되지 않는다며 당무감사위 발표의 의도를 문제 삼았다.
한 전 대표의 당게 논란은 당내 계파 갈등과 지도부 책임론으로 번지며 한 전 대표의 정치적 기반까지 흔드는 상황으로 확장되고 있다.




















댓글2
박수진
한배신. 홍콜라. 둘~다, 국힝 내부분탕질 하는 🐕 🐦 들 퇴출
K-2 장갑차
한동훈이 가족이 그런거야?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퇴출해라. 그러면서 놀리는 입이 왜그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