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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TK 가뿐히 제쳤다…압도적 결과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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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이미지 : 연합뉴스=강원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제21대 대선에서 지역별 투표 방식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이목이 쏠렸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은 사전투표율이 50%를 훌쩍 넘기며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대구·경북(TK)은 평균 약 28%에 달하는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사전 투표 도입 이후 전국적 활용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지역 간 투표 방식 선호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은 34.7%를 기록했으며 본투표일 투표율은 43.7%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사전투표제가 제도적으로 안착되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여전히 제도 자체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는 선거일 투표율이 30.7%, 사전투표율은 52.1%로 드러났다.

또한 전북은 각각 26.5%와 53.0%, 전남은 26.1%와 56.5%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대구는 선거일 54.0%, 사전 25.6%, 경북은 46.2%와 31.5%, 부산은 46.5%와 30.4%, 울산은 46.8%와 32.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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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호남 지역은 사전 투표를 통한 조기 참여율이 매우 높은 반면, TK 지역은 본투표일 선호가 강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70대의 투표율이 87.8%로 가장 높았으며, 60대(87.3%)와 50대(81.8%)가 뒤를 이었다.

사전 투표는 특히 50~60대에서 활발히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60대 사전투표율은 40.0%, 50대는 39.6%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투표율(80.3%)이 남성(78.6%)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한편, 사전투표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 이어져 왔다. 지난 11월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대신 본투표 시간을 늘리는 ’48시간 투표제’를 주장하며 논쟁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당시 김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때마다 반복돼 온 사전 투표 논란은 사회적 갈등과 선출 권력 신뢰를 약화시켰다”라고 밝히며, “사전 투표가 투표율 제고와 투표 편의가 진정한 목적이라면 법적 선거 운동 기간을 보장하고 사전 투표 논란까지 없앨 방안과 제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투표를 이틀간 진행하는 ’48시간 투표제'”를 대안으로 제시하며 “이는 투표제에 대한 불신과 혼란을 줄임과 동시에 선거법이 규정하는 선거운동 기간을 보장할 수 있고 투표율까지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제는 2013년 보궐선거부터 도입돼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곳에서도 투표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활용도가 높아졌지만, 일부 보수 진영에서는 투표용지 처리 과정이나 관외 투표지 운송 방식 등을 문제 삼아 제도 폐지를 주장해 왔다.

특히 대선, 지방선거 등 주요 선거 이후에는 사전 투표 결과와 본투표 결과 간의 양상이 다르다는 점이 논란의 빌미가 돼 왔다. 이런 배경 속에서 지역 간 사전투표율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이번 통계는 정치적 해석을 둘러싼 새로운 논쟁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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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mobilitytv.co.kr

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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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 아무것도 믿을수 없다 선관위. 다 썩었고, 다 거짓인데 뭘 믿으란 말인가. 국민의 자유가 시작되는 기본인 투표부터 다 조작인데... 선관위는 다 알고 있지 않은가. 속는 국민들 얼마나 바보들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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