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나온 주요 현안에 대한 발언을 ‘약속어음’에 빗대며 실행 여부를 따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연임과 공소취소, 검경개혁, 주택공급, 파병, 인사 문제를 한꺼번에 열거하면서 이 대통령이 수십 장의 약속어음을 남발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여부를 첫 번째 시험대로 지목하며 결국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닌 실행과 결과라고 압박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을 평가하는 글을 올렸다. 가장 먼저 회견에서 언급된 주요 현안들을 한데 묶어 비판했다. 안 의원은 “금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은 연임불가, 공소취소, 검경개혁, 주택공급, 전쟁파병, 인사실패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수십 장의 ‘약속어음’을 남발했다”라고 직격했다.

기자회견에서 나온 발언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게 안 의원이 내세운 핵심 주장이다. 그 첫 번째 기준으로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제가 등장했다.
안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지명 철회가 이 어음들의 ‘부도 수표’ 전략 여부를 가르는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결국 말보다 실행이 중요하며, 국민들은 화려한 수사(修辭)가 아닌 오직 실행과 결과로 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이 대통령의 선택에 초점을 맞췄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공개했다. 인선 논란과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 공소 취소, 연임 개헌 논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대미 투자 등이 회견 테이블에 올랐다.
이 가운데 연임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의 연임 가능성을 직접 부인했다. 이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통한 저의 연임은 헌법상 불가능하고 저 역시 연임을 생각해 본 적조차 없음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밝혔다”라면서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것과 별개로 실제 후속 조치가 뒤따르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는 시각을 드러냈다. ‘약속어음’과 ‘부도 수표’라는 표현을 연이어 사용한 것도 회견에서 나온 발언보다 이후 실행에 무게를 두겠다는 비판과 맞닿아 있다.

특히 김승원 후보자의 거취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이 문제를 다른 현안보다 먼저 확인할 기준으로 제시했다. 지명 철회가 이뤄지는지를 통해 기자회견에서 나온 약속들이 실제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판단하겠다는 주장이다.
결국 안 의원은 이날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체보다 회견 이후의 실행을 문제 삼았다. 이 대통령이 연임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힌 가운데 안 의원은 김승원 후보자의 거취를 첫 시험대로 지목하고 실행과 결과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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