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들을 겨냥해 제재를 발표한 데에 대해 “유감스럽고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밝히면서도, 미국과의 협력을 중시하되 중국과의 관계도 계속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공개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제재가 다른 한국 기업들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대통령은 “중국이 압박을 가하는 방식이며 향후 유사한 사건이 이어질 수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는 중국과 직접 충돌하지 않고, 미국과 협력하면서도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미중 양국의 경쟁 구도 속에서 한국의 위치를 언급하며 “공급망 측면에서 세계는 미국과 중국 두 진영으로 나뉘었고, 우리는 그사이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치 두 강대국이 우리의 양팔을 잡고 반대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것 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은 소중하지만, 중국 및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과도한 대립도 지양한다”라고 강조했다.
오는 30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를 “도전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은 미중 관계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균형 있는 외교와 경제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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