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또다시 파행됐다. 21일 열린 법사위 국감에서 무소속 최혁진 의원의 돌발 행동이 논란을 일으키며 감사가 중단됐다. 최 의원은 최근 ‘조요토미 희대요시’ 발언과 ‘나경원 언니’ 의혹 제기 등 잇단 문제성 언행으로 정치권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진성철 대구고법원장에게 질의하던 중 발생했다. 주 의원 바로 옆에 앉은 최 의원이 몸을 90도로 돌려 주 의원을 바라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주 의원이 “뭐 하시는 거냐?”라고 항의했고, 최 의원은 “열심히 경청한 것”이라고 맞섰다.
주 의원은 “질의를 방해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고, 추미애 위원장은 두 의원 모두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에 국민의힘 위원들이 항의했고, 결국 국감은 중단됐다.
최 의원은 전날 법사위 국감에서도 도를 넘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 씨의 내연남으로 알려진 김충식 씨와 관련해 나경원 의원의 언니가 김 씨에게 새 내연녀를 소개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국감에 출석한 나 의원의 배우자 김재호 춘천지법원장에게 “최은순 씨 내연남 김충식 씨를 아느냐”라며, 해당 의혹을 여러 차례 반복했다. 김 법원장은 “나 의원은 언니가 없다”라고 다섯 번이나 답변했지만, 최 의원은 주장을 거두지 않았다.
최 의원은 이번 국감 첫날에도 조희대 대법원장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빗댄 이미지 합성물을 국감장에서 제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조 대법원장을 ‘조요토미 희대요시’라고 표현한 해당 이미지는 국감 주제와 무관한 것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과방위 국감에서는 민주당 최민희 위원장의 딸 결혼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은 국감 기간 중 결혼을 올린 딸의 식장에 피감기관에서 화환이 전달된 정황을 언급하며 이해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기업이나 피감기관에 청첩장을 보낸 사실이 없다”라며 “일부 의원들이 허위 주장을 유포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해명 도중 최 위원장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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