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득표율 0.97%로 4위를 기록했던 권영국 정의당 대표의 근황이 공개됐다. 그는 정의당 창당 13주년을 맞아 새로운 진보 정치의 방향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21일 서울 구로구 정의당 당사에서 열린 창당 기념식에서 “새로운 진보 운동과 정당운동을 모색하며 정의당의 새로운 1년을 열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선에서 함께 만들어낸 연대의 성과를 대중 사업과 투쟁으로 이어가겠다”라며 진보 정치의 재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권영국 대표는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노동 현장 문제를 직접 체감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쌍용차 해고 사태, 세월호 참사, 고(故)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건 등 사회적 참사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대변해 온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행보는 그가 정의당의 핵심 인사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

권 대표는 2019년 정의당에 입당한 후 지난 21대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정의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출구 조사 발표 직후 약 3만 5,000명의 시민이 권 후보를 후원하며 총 13억 원의 후원금이 모여 화제를 모았다.
당시 권 후보는 1%가 채 되지 않는 득표율로 완주했으나, ‘작지만 의미 있는 진보의 연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창당 13주년 기념식에서 권 대표는 “우리는 끝내 신호등의 불빛처럼 독자적 진보 정치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진보 정치가 지역을 기반으로 대중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지지율 반등의 계기로 삼아 진보 정치를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당의 이백윤·고유미 공동대표, 녹색당의 이상현·김찬휘 공동대표, 그리고 이은주·장혜영·양경규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창당 13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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