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권을 제한하면서 여야가 충돌했다. 국정감사 도중 위원장이 “태도를 봐가며 발언 기회를 주겠다”라고 발언하자 야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회의장이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17일 국회 법사위의 군사법원 국정감사 보충질의 도중, 추미애 위원장은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의 발언 순서가 되자 “지속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해 온 관계로 태도를 봐가며 발언 기회를 드리겠다”라며 순번을 뒤로 미뤘다. 이 발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사진행 방해가 아니라 정당한 질의”라며 즉각 항의했다.
곽규택 의원은 “(법사위가) 추 위원장의 사유물이냐”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나경원·송석준·조배숙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잇따라 위원장석 앞으로 몰려갔다. 이들은 “국회의장을 불러오라”, “하루 종일 이런 식으로 진행하느냐”, “해도 해도 (너무하다). 용서할 수 없다”라고 외치며 사과를 요구했다.

추 위원장은 이에 “위원장석에 와서 폭언하면 국회선진화법 위반”이라고 맞대응했다.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가며 회의장이 소란스러워지자, 더불어민주당 김기표·박균택 의원 등이 나서 중재를 시도했으나 곧 자리를 떠났다.
결국 추 위원장은 오후 7시 24분 “국감 진행을 거듭 방해하는 사태로 인해 더 이상 국정감사를 이어갈 수 없다”라며 회의 중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위원장이 국정감사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일부 의원들은 회의장을 나서며 “존엄미애”라고 외쳤다.
이번 사태로 법사위 국정감사는 또다시 파행을 맞았다. 앞서 법사위는 지난주에도 발언 시간 배분과 의사진행을 두고 여야 간 고성이 이어지며 회의가 중단된 바 있다. 여야 대립이 반복되면서 주요 법안과 감사를 둘러싼 논의가 지연되고 있어 국회 운영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댓글2
독재? 이것들은 아무때나 독재를 가져다붙이네. 그 독재로 부를 축적하고 아직도 떵떵거리며 사는것들이 반성을 몰라~
추미애
참 가지가지한다. 독재도 참 기발나게 하는구나 추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