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19조 원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증시 반등 효과로 불과 석 달 만에 평가액이 3조 7,000억 원 이상 불어났지만, 정작 그의 생활 습관은 소탈하고 검소하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CXO연구소가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총 78조 3,000억 원으로, 6월 말 대비 5.8% 증가했다. 이 중 이재용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5조 2,537억 원에서 18조 9,760억 원으로 24.4% 상승해 3조 7,223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5만 9,800원에서 8만 3,900원으로 40% 넘게 뛰며 그의 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이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최대 기록인 22조 원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재산 수준과 달리 이 회장의 소비 습관이 대중적으로 ‘검소하다’라는 평가를 받는다는 점이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이 회장이 신는 ‘10만 원대 스케처스 운동화’가 화제가 되며 완판 사태가 벌어졌다. 출장길에 착용한 회색 패딩 조끼 역시 품절됐고, 언더아머 셔츠와 립밤 등도 ‘이재용 효과’로 매진 사례를 낳았다.
이어 한 온라인커뮤니티 상에서는 “이건희 회장은 미술품과 자동차 컬렉션을 보유했지만, 이재용 회장은 검소한 편”이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부산 엑스포 유치가 무산된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을 찾았을 때 떡볶이와 어묵을 먹는 모습이 포착돼 대중의 호감을 산 바 있다.
이에 재계 안팎에서는 막대한 자산가임에도 소탈한 행보를 이어가는 그의 생활 태도가 ‘재벌 2세와는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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