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아파트값 급등의 반사이익을 누리며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 대안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침체 국면에 있던 오피스텔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9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13% 오르며 2월 이후 8개월째 상승했다. 특히 전용 85㎡를 초과하는 대형 오피스텔이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0.28%, 0.44% 상승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등 동남권(0.28%), 양천구·영등포구 등 서남권(0.17%) 대형 매물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임대수익률 역시 전국 5.41%, 수도권 5.25%, 서울 4.82%로 나타나 여전히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으로 위축됐던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흐름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공급 감소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021년 5만 7,000 실에서 2023년 6,787실로 급감했고, 지난해는 5,500실에 그치며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아파트 대출 규제와 달리 오피스텔은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제한에서 제외돼 투자 수요가 몰린 것도 한몫했다.
부동산 업계는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대체재로 오피스텔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고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실사용 면적이 넓고 저평가된 대단지 오피스텔은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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