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서울신라호텔 결혼식 취소 논란과 관련해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한국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는 이 대표와 박상오 호텔 운영 총괄부사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서울신라호텔이 일부 예식 예약을 취소했다가 다시 번복한 사건을 두고 진상 규명을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11월 초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준비 과정에서 일부 고객의 결혼식 예약을 취소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호텔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서울 체류 숙소로 거론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호텔 측은 예약자들에게 결혼식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재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법사위 관계자는 “국감을 통해 예약 취소가 시 주석 방한 때문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에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지난 5월 유튜브를 통해 조희대 대법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회동설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공개된 음성 파일이 인공지능(AI)으로 제작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신빙성이 크게 흔들렸다. 이후 진위가 논란이 되자 정 대표 측은 “팩트로 확인하기 애매한 제보였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권성동·이철규 의원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던 조경식 전 KH그룹 부회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조 전 부회장은 민주당 주도의 검찰 개혁 입법 공청회에 참석했으나, 이후 전과 9범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킨 인물이다.
국민의힘의 이번 국정감사 증인 신청은 정치권의 주요 의혹들을 다시 부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부진 대표가 직접 국감장에 설 경우, 재계와 정치권 모두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