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올해 잠재성장률이 사상 처음으로 1%대로 하락할 것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이 나왔다. 7일 OECD는 한국의 2024년 잠재성장률을 1.9%로 추정했다. 한국의 OECD 추정 잠재성장률이 2%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0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노동, 자본, 생산성 등 경제의 기본 요소를 모두 활용해도 물가 상승 없이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이 그만큼 낮아졌다는 의미다. OECD는 미국(2.1%)을 제외한 주요 7개국(G7) 대부분이 한국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한국의 성장 동력이 상대적으로 더 가파르게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캐나다(1.5%→1.7%), 이탈리아(1.0%→1.3%), 영국(0.9%→1.2%) 등은 최근 수년간 잠재성장률이 오히려 상승했지만, 한국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국처럼 경제 규모가 훨씬 큰 국가가 2%대의 성장 여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이 1%대로 내려앉은 상황은 경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저출산, 생산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성장 잠재력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노동력 감소와 민간 투자 부진, 산업 구조 전환 지연 등도 잠재성장률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혁신 산업 육성과 규제 개혁, 인구 구조 대응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잠재성장률 하락이 현실화하면서 경제정책 전반에 대한 재정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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