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국무회의 발언을 둘러싸고 여권과 야권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최고위원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한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기이한 행각에 분통 터지는 국민을 위해서라도 국무회의 공개가 매우 시급해 보인다”라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비롯됐다. 이 위원장은 당시 “대통령 몫의 방송통신위원을 지명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2명이 돼 1대1 구조로 나뉘었을 때 아무 의결도 못 하는 상황이 올 텐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이 있느냐”라고 반문했고 이 위원장은 명확한 설명 없이 ‘잘하겠다’라는 수준의 답변을 내놨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다음 날 이진숙 위원장은 SNS를 통해 “방통위 2인 체제에서도 안건 의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재명 대통령이 확인해 줬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한준호 최고위원은 “잔머리 정말 좋다. 꿈도 야무지다”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대통령의 질문은 방통위원 임명을 통한 방통위 장악 시도를 간파한 것”이라며 “2인 체제로 회의가 가능하다는 건 결국 마음껏 회의를 소집하고 국민주권정부의 언론 개혁을 방해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언컨대 2인 체제 하에 의결은 위법이다. 대통령을 존중하는 척하면서 결국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이용하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알기를 우습게 알면서 이런 일에 대해서는 대통령을 존중하는 척하다니 이런 것을 두고 아전인수격이라고 하는 것”라고 지적했다.
한 최고위원은 “국민들도 이진숙 위원장의 속내를 알고 있다”며 “국무회의 발언 내용을 토시 하나 빠짐없이 공개해 달라. 헛소리에 가장 효과적인 해답은 팩트”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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