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며 벌였던 국회 농성을 엿새 만에 해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 의원은 3일 김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직전 국회 본청 로텐더홀 농성장을 떠나며 “의회 민주주의를 파탄 내는 상황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농성을 이어온 나 의원은 이날 “농성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라며 다선 의원으로서 국회의 역할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독재, 사법 장악을 통한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성 해제 결정 배경에 대해 나 의원은 “오늘 임명동의안을 강행한다면 로텐더홀에서의 농성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라며 전략 전환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대응을 “또 다른 전장(戰場)으로 가겠다. 더 많은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전장으로 생각해 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나 의원은 ‘또 다른 전장’의 의미에 대해 “로텐더홀에서의 항의 농성이었다면 또 다른 농성은 사법적 절차에 의한 농성이 있을 수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재개하기 위한 국민과 함께하는 전쟁이 될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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