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권오을 전 의원을 지명했다. 과거 보수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김대중 정부를 향해 ‘친북’ 발언을 했던 이력이 있는 권 후보자는 “이제는 시대가 바뀌었다”라며 국민통합을 위한 소통 의지를 밝혔다.
권 후보자는 25일 서울역 앞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소통의 장을 자주 열어 태극기 부대와 촛불 부대가 서로 이해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당시의 논란성 발언에 대해서는 “그 발언 이후 상당한 곤욕을 치렀다”라며 “지금은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권 후보자는 오늘이 6·25전쟁 발발 75주년임을 밝히며 “호국영령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며 “국가보훈은 정부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실질적 예우와 국민통합이라는 정부 철학을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보훈 정책과 관련해서는 유공자 자녀 중 일부만 혜택을 받는 기존 제도에 대해 “이제는 가족 수도 적은 만큼 자녀 세대 전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과거 정치적 사유로 보훈 대상에서 제외된 이들을 재조명하는 작업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보훈 정책에 관해서는 “당시 행적에 기반한 보훈 심사 결과는 정권에 따라 달라져선 안 된다”라며 “정부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국가 신뢰를 지키는 길”이라며 “여러 정치적인 이유로 보훈 대상에서 제외됐던 분들을 국민적 합의를 통해서 대상에 포함하는 것도 제가 재직하면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인 권 후보자는 1996년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한나라당 소속으로 2000년과 2004년 국회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다가 최근 이재명 캠프에 합류해 여권의 인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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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은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