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 장원영이 언급한 한 음료가 대만 전역에서 품절 사태를 빚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K-POP 합동 콘서트에서 장원영은 현지 팬들과의 토크 중 “수박 우롱차를 마셔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현장에서 처음 들었다는 이 음료는 대만 프랜차이즈 ‘쩐주단’의 여름 한정 메뉴로, 수박 과즙과 우롱차가 조화를 이루는 청량한 음료다.
이 발언 이후 쩐주단 매장에는 수박 우롱차를 찾는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일부 매장에선 조기 품절 현상까지 발생했다. 점주들은 SNS를 통해 “원영 덕분에 완판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쩐주단 본사 역시 공식 계정을 통해 “수박이 달려가고 있다”라며 유쾌한 입장을 밝혔다.

장원영과 팬덤 ‘다이브’에게는 “설탕은 빼고 얼음은 조금만”이라는 맞춤 주문도 전했다. 장원영은 이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서도 “수박 우롱차가 너무 맛있어서 자꾸 생각난다”라고 밝혔고 여파는 타 브랜드로까지 확산했다. 경쟁 음료 브랜드들도 “우리도 수박 우롱차 판매 중”이라며 뒤늦게 열풍에 올라탔다.
장원영은 이전에도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초역 부처의 말’ 등을 언급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린 바 있다. 그가 던진 말 한마디가 또 한 번 소비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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