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이 헌법 제69조에 따라 취임 선서를 마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기립박수를 보내지 않은 이들도 눈에 띄었다. 바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었다. 두 사람은 주변의 박수와 상관없이 끝까지 자리에 앉아 있었고 손뼉도 치지 않았다.
특히 권 원내대표와 이 대통령은 대학교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는 중앙대학교 법학과 선·후배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권 원내대표는 80학번, 이 대통령은 82학번으로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사이다. 권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의 소개팅을 주선한 일화도 정치권에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권 원내대표는 경기 용인시 유세 현장에서 이 대통령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대학 다닐 때 제가 교육을 잘못시킨 것 같다.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말을 바꾼다”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경우 12·3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18일 정국 수습을 위해 만난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를 “선배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약 10초간 박수가 이어지는 동안 굳은 표정으로 앞을 응시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가 단상 아래로 내려와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자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대통령은 두 번째 줄에 있던 권 원내대표를 가장 먼저 찾아가 악수를 청했고 김혜경 여사는 두 손을 모은 채 90도 가까이 인사했지만, 권 원내대표는 인사하는 김 여사에 반응하지 않고 외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댓글4
잘했다. 국힘. 자존심은 있어야지
권성동.김용태.두놈대한민국에사라져라
예의가없는,자, 내란 당,,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