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결과를 보면 대통령이 보인다’라는 이야기가 이번 대선에서도 적중했다.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충청북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최종 당선되자, 충북은 ‘충북에서의 승리가 곧 대통령 당선’이라는 공식을 또 한 번 입증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국에서 1,728만여 표(득표율 49.42%)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 대통령은 충북에서도 전체 유효표 106만여 표 중 47.47%인 50만 1,990표를 얻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3.22%)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충북은 1987년 직선제 부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모두 대통령 당선인을 맞힌 유일한 지역이 됐다. 노태우(13대)를 시작으로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그리고 이번 이재명 당선인까지 맞히면서 9차례 연속 대통령 당선인을 적중시킨 진기록을 갖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충북 14개 선거구 중 이 대통령은 청주 4개 구(상당, 서원, 흥덕, 청원)와 충주, 음성, 진천, 증평 등 8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청주 흥덕구에서는 이 후보가 49.49%를 얻으면서 전국 득표율과 거의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충북이 ‘축소판 민심’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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